지드래곤, 엘비스 프레슬리 명곡 재해석…바즈 루어만 감독과 협업

2022-07-18 01:47 오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 오마주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그가 새롭게 편곡·가창하고,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지드래곤의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는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았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나즈막히 읊조리는 듯한 보컬이 담백하고 쓸쓸한 서정성을 더했다.

곡 중반 이후엔 반전이 나온다. 빨라진 템포와 함께 록밴드 사운드로 전환, 강렬한 드럼 비트와 몰아치는 일렉 기타 연주가 어우러졌다. 지드래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나 이번 영상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비주얼리스트 바즈 루어만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의미있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최근 개봉한 영화 ‘엘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오스틴 버틀러)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톰 행크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렸다.

202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