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B.I&바비, 아이돌 편견을 깬 무대 주목

2014-08-08 01: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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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WIN B팀의 B.I와 바비가 아이돌 래퍼, 대형기획사의 후광이라는 편견을 깨고 실력 있는 무대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첫 예선전을 비롯해 패자부활전, 단독 공연 미션 등에서도 연이어 가사를 실수하며 자신감을 잃었던 B.I는 지난 7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3’ 1차 공연에서 그간의 서러움을 날려버리는 화끈하고 완벽한 무대 ‘비 아이(BE I)’를 선보여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B.I 의 무대는 본인의 가사 실수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거듭되는 가사 실수와 이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겠다는 내용을 전한 B.I는 관객들과 완벽히 호흡하며 제 실력을 발휘, 비로소 제 자리를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낯선 사람들 앞에서 가사를 잊어버려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B.I는 이번에는 정확한 랩핑과 자신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로 자신감 넘치게 공연을 주도했다.

이에 지난 주 B.I와 바비를 정면 ‘디스’한 올티는 “진짜 자기의 힙합을 들려줘서 고마웠다”고 감상을 전하면서 “아이돌이라 더 점수를 잘받겠지 하는 편견이 깨졌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와 마스터우 역시 최고였다는 제스처로 B.I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B,.I의 무대를 접한 네티즌 역시 “B.I 오늘 포텐 대박”,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자신감 있는 모습 보기 좋다” 등 호평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예선전부터 화려한 플로우의 랩핑과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눈길을 끈 바비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타블로와 마스타우가 아닌 더 콰이엇과 도끼(일리네어팀)을 선택, 스스로 아이돌의 이미지를 깨려고 노력해 시선을 붙잡는다.

아이돌 래퍼의 ‘훈련된’ 랩핑과 제스처가 아닌 타고난 박자감과 리듬감, 느낌 있는 랩을 선보였으며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비는 특히 지난 주 단독 공연 ‘아임 일(I’m ill)’ 무대를 통해 네티즌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비가 다음 주 ‘쇼미더머니 3’ 1차 공연에서 어떤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할 지 기대를 모은다.

2014.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