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WIN’ 결승 곡들, 음원차트 점령 ‘이변’
[OSEN=임영진 기자] 지난 25일 종영한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즈넥스트:윈(WHO’S NEXT:WIN)’이 28일 발표한 음원으로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끝나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정오 발표된 곡은 ‘WIN’ 파이널배틀에서 불렸던 총 4곡. A팀 자작곡 ‘고 업(Go Up)’, B팀 자작곡 ‘클라이막스(Climax)’, YG 대표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하고 A팀, B팀이 각각 팀 색깔에 맞게 편곡, 작사에 참여한 노래 ‘저스트 어나더 보이(Just Another Boy)’ 등이다. 28일 오후 2시 현재 4곡 중에서는 ‘고 업’이 가장 강력한 힘을 내고 있다. 이 곡은 벅스, 올레닷컴, 지니, 싸이월드 뮤직 등 4개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엠넷, 소리바다에서도 4위를 지키고 있다.
이 뒤를 이어 ‘클라이막스’가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았다. ‘클라이막스’는 벅스, 싸이월드뮤직, 지니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소리바다에서는 5위, 엠넷에서는 8위로 선전 중이다.
A팀과 B팀 버전으로 발표된 ‘저스트 어나더 보이’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쪽이 우세랄 것도 없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 A팀 버전의 ‘저스트 어나더 보이’는 벅스에서 6위, 싸이월드뮤직에서 7위, 지니에서 6위를 기록 중이다. B팀 버전은 벅스에서 5위, 지니 7위, 소리바다 10위다.
‘WIN’은 시청자 투표를 통해 YG가 8년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을 결정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이었지만 YG에서 길게는 3년까지 트레이닝을 받았던 실력자들이라는 점과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멤버들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소녀팬들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프로그램 진행 도중 개최했던 하이터치회에는 무려 3000명이 운집해 이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음원 공개 역시 팬들의 요청 때문에 이뤄진 것.
이미 형성된 팬덤과 방송을 통해 쌓은 대중의 관심을 토대로 ‘WIN’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전 곡을 진입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고 업’은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작사에 강승윤, 송민호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정상으로 올라가자’라는 멤버들의 비장한 각오가 담긴 곡이다. 마이너 코드의 가라앉은 분위기로 시작되다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반전되는 신나는 댄스 곡으로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B팀의 ‘클라이맥스’는 B.I와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6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고, B.I와 바비가 작곡한 노래다. 파워풀한 랩과 후반부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웅장한 느낌의 스트링 섹션, R&B파트 등은 멤버 전원이 ‘진심, 진솔함’을 포인트로 데뷔를 향한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을 표현해 진한 감동을 줬다.
한편 ‘WIN’에서 최종 위너로 결정된 A팀은 본격적인 가수 데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