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D, 최고女래퍼 미시엘리엇 美합동공연 전격 성사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의 리더 지드래곤과 미국 출신 세계 최고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Missy Eliott)의 미국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성사됐다.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은 오는 24일과 25일(현지시간) 이틀 간 미국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될 ‘케이콘 2013(KCON 2013)’을 통해 전격 만남을 갖고, 두 뮤지션이 함께 한 신곡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케이콘 2013’은 CJ E&M이 주최하는 한류 및 K팝 페스티벌이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은 ‘케이콘 2013’ 행사의 하나로 25일 열릴 Mnet ‘엠 카운트다운 왓츠 업 LA(M COUNTDOWN What’s up LA)’에 동반 출연한다. ‘엠 카운트다운 왓츠 업 LA’에는 f(x) 엑소 2AM 다이나믹 듀오 등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최고 아이돌과 세계 최고 여성 래퍼의 만남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두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성사는 곧 발표될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 2집에 미시 엘리엣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게 인연이 됐다.
앞서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은 지난 6월 말 YG 공식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미시 엘리엣이 지드래곤의 신곡에 참여한 사실을 알렸다.
당시 양현석은 “지드래곤의 2집 앨범을 구성함에 있어 피처링진으로 다수의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 보다는 레전드급의 해외 아티스트 한 명을 참여시키자는 의견이 모아졌는데 남자 래퍼들의 경우는 그 후보가 많았지만 YG 측이 원하는 피처링은 여성 래퍼였던 지라 그 해답은 너무도 심플하고 쉬웠다”라며 “모두의 공통 된 의견은 단 한 사람으로 지목됐데 그 주인공은 바로 미시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미시가 참여하는 지드래곤의 힙합 트랙은 일반적인 힙합 음악의 틀을 벗어나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트랙으로서 예전 한국 민요인 ‘늴리리야’의 보이스 샘플을 이용해 한국적이면서도 매우 독특한 느낌의 세련된 힙합 트랙”이라고 전했다.
이에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해당 곡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은 이번 곡 작업을 할 때 한국과 미국에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해왔기에, 두 뮤지션 역시 사실상 직접적인 첫 만남 및 합동 무대에 무척 설레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뒤 팀의 앨범은 물론 자신의 솔로 음반까지 직접 프로듀싱하며 국내 최고 실력파 아이돌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패션에도 남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71년생인 미시 엘리엇은 90년대 중반 미국 메이저 힙합계에 정식 데뷔한 후 그 간 ‘웍 잇(Work It)’ ‘겟 유어 프릭 온(Get Ur Freak On)’ ‘더 레인(The Rain)’ ‘가십 포크스(Gossip Folks)’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세계 최고의 여성 래퍼다. 2003년 제4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성 랩 솔로상도 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솔로 2집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과 9월1일 이틀 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당초 자신의 생일인 오는 18일 솔로 정규 2집을 발표할 에정이었지만 마무리 작업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면서 예정보다 조금 늦게 새 앨범을 출시하게 됐다.
지드래곤이 새 솔로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를 담았던 지난 2009년 8월의 솔로 정규 1집 이후 4년 만이다.
201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