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NBC ‘투데이쇼’서 연달아 2곡..“대한민국 만세”
[OSEN=박현민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신곡 ‘젠틀맨’을 선보였다. 또한 인터뷰 도중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 현지 교포 및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감동케 했다.
싸이는 3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진행되는 NBC 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자신의 곡들을 연이어 2곡 선보였다. MC들과 뉴욕 시민들은 ‘강남스타일’의 말춤 뿐만 아니라, 신곡인 ‘젠틀맨’의 시건방춤까지 따라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진행자 매트 라우어(Matt Lauer)는 지난번 ‘투데이쇼’에 싸이가 처음 출연했을 당시 말춤을 추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건방춤을 적극적으로 따라해 모두를 놀래켰다. 평소 점잖은 이미지의 매트 라우어는 싸이의 춤을 출 생각에 긴장해서 45분밖에 자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젠틀맨’ 공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싸이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나라에 대한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또한 두 번째로 ‘투데이쇼’에 출연하게 된 싸이는 감동한 듯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공중파에서 직접 만든 가요 2곡을 부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뭉클해지기도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라는 말과 함께 “멋있진 않겠지만 멋지게 해보렵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6일 ABC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인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Live! with Kelly & Michael)’에 전격 출연한다. 싸이는 이날 생방송에 출연해 프로그램 MC들에게 직접 새 싱글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인 시건방춤을 가르쳐 주고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매주 평일 오전 방영되는 ‘라이브 위드 켈리’는 켈리 리파와 마이클 스트라한이 MC를 맡고 있는 미국내 인기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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