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류현진과 ‘훈훈한 만남’ 연출
2013-05-02 10:11 am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한국의 두 스타가 머나먼 미국 땅에서 만났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경기 후 싸이와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또 류현진의 팀 동료인 헨리 라미레즈(LA 다저스)는 싸이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30일 콜로라도와의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경기 끝난 뒤 싸이를 만났다”는 글과 함께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도미니카 출신의 라미레즈는 이날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류현진의 시즌 3승을 도왔다.
사진 속 싸이와 라미레즈는 나란히 서서 각자 한 손을 들어 OK 모양을 만든 뒤 눈에 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 싸이를 만난 라미레즈는 환한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싸이는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4회말 다저스 공격이 시작되기 전 공수 교대 시간에 관중석에서 신곡 ‘젠틀맨’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류현진이 타석에 등장할 때에는 싸이의 ‘젠틀맨’이 배경음악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싸이와 류현진이 직접 만나 선글라스와 유니폼을 서로 교환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12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견인, 시즌 3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