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반전 속출 ‘믹스나인’, 9人9色 데뷔조 얼굴 공개 [종합]

2017-10-29 08: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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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대형 소속사부터 시골 소속사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연습생들이 등장했다. 과연 꿈의 데뷔조에 합류할 이들은 누구일까.

29일 첫 방송된 오디션 예능 JTBC ‘믹스나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소속가수 씨엘(CL)과 함께 전국 각지에 있는 연습생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바나나컬처, 야마엔핫칙스, 시골에 있는 FM, 베이스캠프, A100, 페이브, 스타로, 라이브웍스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소속사들을 찾아 심사를 진행했다.

양현석은 SBS ‘K팝스타’ 시리즈에서 보여 준 것처럼 반전과 독설, 적절한 호평 심사를 했다. 이날 배윤정의 소속사를 찾은 양현석은 예쁜 친구들을 선호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반전이 있는 선택을 했다. 배윤정이 가장 추천한 멤버는 비주얼과 실력이 받쳐주는 백현주였지만, 양현석은 “애매하게 다듬어져 있다”며 다른 멤버들을 택했다. 배윤정은 그의 반전 선택에 눈물을 흘렸다. 

독설도 여전했다. 양현석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있는 소속사 바나나컬처를 찾았다. 두 명의 신인이 이들 앞에 섰고, 준비된 라이브와 춤을 선보였다.

양현석은 실망한 기색이 여력했다. 그는 “여기서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춤을 출 때도 80%가 표정이 그대로고 몸도 딱딱하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두 친구 중 한 명은 15살 때부터 본 친구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버스에 태우겠다”며 결국 기회를 줬다.

이색 친구들도 등장했다. 강화도 산골에 있는 F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셋이 등장한 것. 양현석은 이들의 무대를 본 후 “노래와 춤을 하면서 세 사람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웃고 있더라. 이건 내가 YG 친구들한테도 강조하는 것이다”라며 호평으로 심사를 시작했다. 양현석은 세 사람 모두를 버스에 태웠고, 그 중에서도 멤버 정현우는 데뷔조 버스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YG 작곡가 출신의 용감한형제(브레이브)도 만났다. 두 사람이 10년 만에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양현석은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면 불편할 수는 있다. 좀 거슬린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현석은 “본인이 곡을 준 가수들은 잘 됐는데, 직접 제작한 가수들은 잘 안됐다. 좀 안타까웠다”고 말했고, 용감한형제도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브레이브 연습생을 본 양현석은 냉정했다. “단체를 보면 매력이 없다”고 말한 것. 씨엘 역시 “노래가 부족하다. 너무너무 부족하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를 모니터로 본 용감한형제는 “너무 긴장한 것 같다. 연습한 게 하나도 안나왔다”며 걱정했다 양현석은 고심 끝에 유진경을 한 명을 꼽았고, 데뷔조 버스에 태웠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서버이벌 면모도 엿보였다. 데뷔조 버스에 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9명이 다 찼지만 양현석이 새로운 인물들을 다시 지목하면서 버스에 탔던 친구들을 강제 하차시켜야 했던 것. 스타로 엔터에서 두 명이 데뷔조 버스에 탑승하게 되면서 기존 탑승자인 브레이브 유진경과 스타제국의 장효경이 버스에서 하차했다. 확정까지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습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이루어져 보이그룹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201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