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블랙핑크 데뷔 1주년 인터뷰] “매일 감동..해외활동, 사명감 갖고”③
[스타뉴스=길혜성 기자] -이달 말 일본에 정식 진출한다. 앞서 지난 7월 말 일본 부도칸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펼쳤는데.
(지수) 일단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처음 정식 데뷔를 알리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설렜다. YG 선배님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다 많았기 때문에 부담도 컸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궁금해 해 주셔서 감사했다. 처음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라 설렜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도 더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제니)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할 때 양사장님이 왔다. 양사장님이 끝나고 ‘오늘 잘했다’라고 해주셨다. 근데 저 스스로한테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본 쇼케이스 뒤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로제) 우리가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일본어)로 노래해야 한다는 게 부담됐었다. 그런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일본어 등 외국어도 빨리 익혀서 해외 팬들과도 한국 팬들처럼 자주 소통하고 싶다.
(리사)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했다. 야광봉 등을 들고 우리는 응원해주는 모습에 소름 돋을 정도로 감동했다. 기회가 되면 제 모국인 태국에서도 블랙핑크 멤버들과 공연을 하고 싶다.
-블랙핑크는 궁극적으로 어떤 걸그룹 되고 싶나.
(지수)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면 힘이 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 기쁠 때는 더 기쁘고, 슬플 때는 위로가 되는 등 감정을 공유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제니) 1순위는 멋있는 가수, 멋있는 팀,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음악 적으로나 스타일 적으로 영향력 있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항상 따라 하고픈 워너비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
(로제) 인정받는 팀이 되고 싶다. 매번 나올 때마다 팬들이 찾아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리사) 블랙핑크란 그룹이 한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팀이 됐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도 ‘블랙핑크’라고 하면 다 알 수 있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1주년을 맞아 팬들에 한마디 한다면.
(지수) 우리가 데뷔할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팬들 덕에 성과도 낼 수 있었다. 팬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무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에게 항상 자랑스러운 블랙핑크가 되겠다.
(제니)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믿어주고 이렇게 1주년을 맞게 해 줘 매일매일 감동 받고 놀란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계속 함께 가고 싶다.
(로제) 팬 분들은 언제나 고마운 존재다. 멀리서도 따뜻한 호응과 응원을 주셔서 힘들 때도 힘이 난다. 앞으로 10년, 20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리사) 데뷔하고 나서 여기까지 온 게 다 팬 분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블랙핑크의 8월의 계획은.
(블랙핑크) 8월에는 한국에서 국내 새 앨범 작업도 하고, 일본에도 가서 현지 데뷔와 관련한 프로모션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데뷔 꼭 1년이 되는 8월 8일에는 뭘 하나.
(블랙핑크) 8월 8일 오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우리가 팬 분들과 재밌고 즐기고 싶어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하하.
2017.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