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이슈]GD, 앨범 형태 논란에 “겉모습 중요치 않아”

2017-06-15 10:32 am

[서울뉴스1=황미현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을 USB 형태로 발매한 가운데 ‘앨범이냐 아니냐’ 갑론을박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hat’s The Problem?”이라고 먼저 쓴 뒤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겨우 ‘음반이다/아니다’ 로 나뉘어지면 끝인걸까”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 파일로. 지금도 겉 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과 세월 속에서도 변치않는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시간 추억될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을 USB로 발매한 것에 대해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의 의견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음콘협은 지드래곤 USB를 실행시키면 특정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문제 삼고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USB ‘권지용’은 앨범 판매량에 집계되지 않아 음악 방송프로그램 등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7.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