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공백기 조급함 NO” 위너, 음악방송 3관왕 달성한 비결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위너가 1위 트로피 수집에 나섰다.
위너는 20일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지난 주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에 이어 3관왕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는 23일 방송될 ‘인기가요’ 1위 후보에도 올라 있어 위너의 기록 경신은 계속 더 이어질 전망이다.
4인조 위너에게 이번 성적은 더욱 뜻 깊다. 지난해 11월 남태현의 탈퇴는 위너를 더 단단하게 했고, 지난해 2월 ‘EXIT : E’ 앨범 이후 14개월의 공백기를 보내면서 내공을 끊임없이 쌓아나갔기 때문. 위너 네 멤버는 가장 자신들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고 좋은 성적까지 거뒀다.
뿐만 아니라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위너는 더 열심히 음악 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등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줘 호감을 더했다. 멤버들의 다재다능함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V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소통에도 열심이다. 위너는 20일 1위 수상 직후 V앱 생방송을 진행하며 “음악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다. 팬 분들의 노력을 잘 안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직접 전했다. 쌍방향 소통은 방송 출연을 못 한 아쉬움까지 없애줬다.
이번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인터뷰를 갖고 위너는 “공백기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이번 앨범을 위해서 정말 칼을 갈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더 치중했다.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하는 게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공백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더블 타이틀곡 ‘릴리릴리'(REALLY REALLY)와 ‘풀'(FOOL)이 더 특별하다. 위너 네 멤버는 무대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업 과정도 여유롭기 위해 노력했다. 여유로움은 퀄리티로 이어졌고, 위너는 1위 가수 타이틀을 증명하며, 여전히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4인조 위너는 4월 4일 발매한 ‘페이트 넘버 4’로 음악방송 4관왕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23일 오후(낮) 12시 10분 방송될 ‘인기가요’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