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해답은 YG, 시너지↑” 힙합 전성기 이끈 PD들 줄잇는 이적

[일간스포츠=조연경 기자]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그야말로 거물급 인사이동이 아닐 수 없다.
8일 가요계와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장 ‘핫’한 소식은 바로 Ment 출신 한동철 PD와 이상윤 PD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이적설이다.
이상윤 PD는 YG 이적을 결정, YG 측 역시 이를 공식화 했다. 한동철 PD는 사실상 확정, 최종 조율 단계만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Mnet 힙합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 장르를 부흥시키고 전성기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 PD들이 줄지어 YG로 이적함에 따라, ‘힙합 명가’ YG와의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한다.
한동철 PD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힙합 프로그램 창시자로 힙합은 물론 Mnet의 새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프로듀스101’을 론칭, 대박 흥행을 터뜨리며 신드롬 주역으로 거듭났다.
이상윤 PD는 2015년 ‘쇼미더머니4’ 메인 PD로 활동, 지난해에는 FNC엔터테인먼트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엠넷 ‘d.o.b:Dance of Band’를 연출했다. 또 ‘프로듀스101’와 ‘골든탬버린’ CP로 참여하기도 했다.
YG는 올해 초부터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급 PD들을 대거 영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월 MBC 출신 조서윤·제영재·김민종 PD가 이적했고, Mnet 박준수 PD와 tvN 유성모 PD도 Y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이상윤 PD가 합류, 한동철 PD까지 YG의 품에 안긴다면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품격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데다가 이를 발판삼아 음악시장은 물론 예능을 통한 방송가 장악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YG 측은 “앞으로도 PD 영입은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변화와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YG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1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