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8년만에 정규 3장, 해도 너무하긴 했다”

2016-12-13 05: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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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8년 만에 나온 정규 3집에 대해 “해도 너무 했다”고 셀프 디스했다. 

빅뱅은 13일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8년 만에 발매된 정규 3집에 대해 “해도 너무했단 생각이 들긴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8년 동안 저희가 쉰 거라면은 그렇지만 그 안에 각자 솔로 앨범 냈고 싱글, 미니가 됐던 계속해서 활동을 쉰 적이나 투어를 쉰 적 없다”며 “지금 낸 건 운명 같기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실, 누구나 듣기에 좋고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 연장을 시키다 보니 때마침 이 시기에 내게 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랜 기다림 끝 이날 0시 베일을 벗은 정규 3집 앨범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는 상반된 분위기다. ‘에라 모르겠다’는 처음 눈에 들어온 여자를 보고 이성을 놓아 버리는 남자의 마음을 그렸다. 악동으로서 빅뱅의 매력이 드러난 곡이다. 트렌디한 사운드와 각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과 랩 색깔이 두드러진다. 

‘라스트 댄스’에선 데뷔 10주년이 된 빅뱅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정신 없이 달려온 빅뱅은 ‘너와 이 노랠 들으며 마지막 춤을 출 거야’라고 노래한다. 각 멤버들이 돌아가며 담당하는 부분은자기 고백에 가까운 느낌이다. 잔잔한 드럼과 피아노 반주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집중되어 잘 들린다. 정체성이 분명한 목소리가 각 파트를 장악한다. 

2016.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