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작사·작곡 셀프”..바비·송민호 솔로가 남다른 이유

2016-09-04 03:04 pm

[일간스포츠=박정선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바비와 송민호가 같은 날 남다른 솔로곡을 들고 동시 출격한다.

바비는 오는 7일 0시 솔로곡 ‘꽐라’를 발표한다. 이어 송민호가 다음날인 8일 0시 ‘몸’을 공개한다. YG 아이콘과 위너가 하루 차이로 솔로곡을 발표하는 흥미로운 광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진짜 주목할 것은 이 두 사람이 진짜 자신의 색을 담은 노래로 ‘진짜 솔로’로 나설 것이기 때문.

바비는 ‘꽐라’를 작사하고, 샥빗과 함께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송민호도 마찬가지. 송민호는 ‘몸’을 작사했고, 퓨처바운스와 공동 작곡에도 나섰다. 이들 모두 잠시 팀 이름을 내려놓고 래퍼 바비와 래퍼 송민호로 대중 앞에 나선다.

누군가가 만든 노래로 이미 정해진 컨셉트에 따라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자신의 노래와 컨셉트로 진짜 바비 송민호를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의 새 노래에 대해 YG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바비의 ‘꽐라’는 강렬한 힙합곡이며, 송민호의 ‘몸’은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함이 뭍어 나는 느린 힙합곡”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하루 차이로 아이콘과 위너의 래퍼가 곡을 발표하는 일을 경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YG는 이를 경쟁이 아닌 동행이라고 강조한다. YG관계자는 “두 멤버는 팀은 다르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수 년간 함께하고 의지했던 친한 동료다. 집안 싸움이 아니라 서로 동행하며 힘이되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