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첫 단독 콘서트로 증명한 초고속 성장사(종합)

2016-03-13 07: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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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타=명희숙 기자] 위너가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의 성장을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대중적이면서도 유니크함을 잃지 않은 아티스트 위너의 매력을 무한발산했다.

위너는 13일 오후 4시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WINNER EXIT TOUR IN SEOUL’를 개최했다.

위너는 연간 프로젝트로 1년 동안 활동을 약속했다. 그 출발로 지난 2월1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멤버들은 ‘GO UP’으로 단독 콘서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리더 강승윤은 “위너 리더 강승윤은 “드디어 똑같은 자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다. 여러 분들을 다시 보게 돼서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다”며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공연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위너는 ‘척’, ‘공허해’, ‘센치해’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파워풀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새롭게 편곡한 ‘이밤’과, 송민호&이승훈 유닛의 ‘오키도키’, ‘굿보이’가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강승윤은 ‘영&와일드’로 록의 감성을 김진우는 지드래곤의 ‘비딱하게’ 솔로 무대를 준비했다.

멤버들의 개성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이후에도 이어졌다. 위너는 싸이의 ‘나팔바지’를 선보이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유쾌한 매력을 안겼다. 또 드라마 영상 패러디 및 7080 노래 메들리 등을 통해 특급 팬서비스까지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하이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하이는 신곡 ‘한숨’과 ‘월드투어’를 부르며 흥을 더했다. 이후 위너의 히트곡인 ‘겁’, ‘사랑가시’, ‘컬러링’과 ‘철없어’ ‘스마일 어게인’ 등 수록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위너의 신곡 ‘LALA’ 선공개였다. 공개된 신곡은 빠른 비트와 경쾌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었다. 중독성있는 후렴구와 유쾌하게 현재의 감정을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강승윤은 “여러분들 덕분에 위너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 여러분들의 가호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공백기를 언급하며 “공백기에 뭘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언제 다시 컴백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힘들고 위축됐다”고 고백했다.

김진우는 “여러분들은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그 외로움이 채워졌다. 앞으로 활동 많이 할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또 남태현은 “예쁜 모습 보려면 무슨 긴 말이 필요하냐. 앞으로 진정성 있는 노래 꾸준히 들려드리는 그룹이 되겠다”고 했으며 송민호는 “너무 즐겁다. 공연을 준비할 때는 몸과 정신이 힘들다. 그때 빠진 에너지를 이 자리에서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너는 첫 단독 콘서트였음에도 노련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히트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닛 무대, 정성이 묻어나는 개인 무대까지 성숙한 매력으로 스스로의 성장을 입증했다.

201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