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아이콘의 데뷔는 떡잎부터 다르다..’타이틀곡 5곡 이상’

2015-09-11 09: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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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황미현 기자] 그룹 아이콘의 데뷔는 떡잎부터 다르다. 

아이콘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1월 선보이는 정규 앨범 수록곡 12곡 중 5곡 이상을 타이틀 곡으로 정한다. 대규모 데뷔 콘서트와 전곡 자작곡에 이은 역대급 데뷔 플랜이다. 

아이콘처럼 데뷔 앨범부터 5곡 이상의 타이틀곡을 정하는 그룹은 없었다. 데뷔 앨범에 12곡이 수록하는 것 역시 주목할만 하지만, 5곡 이상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다는 것 역시 음악적인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이번 12곡은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보통 데뷔 앨범은 성공 가능성이 높도록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콘은 전곡 자작곡이라는 승부수를 띄워 아이돌임과 동시에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도 함께 시작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를 통해 B팀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데뷔 전부터 방송을 통해 음악적 내공을 보여준 아이콘은 이미 상당한 팬덤이 구축되어 있는 상태. 

이에 아이콘은 다음달 3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펼친다. 데뷔도 하지 않은 그룹이 인기 가수들만이 오를 수 있다는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갖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관계자는 “아이콘이 데뷔를 위해 오래도록 준비해왔다. 타이틀 곡이 5곡 이상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역시 5편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음악적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이콘은 15일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1일엔 하프 앨범 발표, 11월 2일엔 12곡이 담긴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2015.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