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D-DAY’ 빅뱅의 두 번째 화력 터진다

2015-06-01 11: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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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의 두 번째 화력이 과연 언제까지, 얼마만큼 뿜어낼 수 있을까.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빅뱅은 지난 5월 1일 ‘M’으로 3년 만에 컴백했다. ‘LOSER’와 ‘BAE BAE’를 통해 빅뱅은 17일 동안 음원차트 올킬 및 1위와 2위를 수성했다. 두 편의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조회수 5월 29일 기준 ‘LOSER’는 2592만 뷰, ‘BAE BAE’는 2000만 뷰를 돌파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흥행으로 빅뱅은 5월 한 달 동안 총 10개의 1위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전 SBS와 Mnet 방송사만 출연했던 빅뱅은 KBS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며 더욱 대중 친화적 무드로 다가섰다.

오는 9월까지 앨범 발매가 계획된 빅뱅은 6월 1일 자정 두 번째 앨범 ‘A’을 선보인다. 지난 ‘M’에서 ‘LOSER’와 ‘BAE BAE’를 발표했던 빅뱅은 이번에도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로 두 곡을 공개한다.

먼저 ‘BANG BANG BANG’은 붉은색을 띈 포스터로 강렬함을 전했다. 마치 영화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빅뱅의 남성적인 매력을 끌어올렸다. ‘BANG BANG BANG’에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했다.

반면 ‘WE LIKE 2 PARTY’에서는 시원한 여름 느낌을 물씬 풍겼다. 푸른 제주도 바닷가를 걷고 있는 다섯 멤버의 순간을 포착했다. 앞서 공개한 ‘BANG BANG BANG’과 대비되는 파란색이 청량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빅뱅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중국 광저우 콘서트를 시작으로 약 15개국, 70회의 공연을 통해 전 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 지난 4월 시작된 ‘BIGBANG 2015 WORLD TOUR ‘MADE’ IN SEOUL’는 3년여 만의 북미투어로 확장한다.

빅뱅은 이날 오후 11시 네이버 캐스트를 통해 ‘EXCLUSIVE LIVE STREAMING WITH NAVER’를 진행한다. 앨범 ‘A’ 공개 한 시간 전, 신곡 발표를 팬들과 함께 기다리며 직접 곡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내세웠다. 생중계를 통해 공세를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빅뱅의 시리즈 앨범 발표로 가요계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음원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보이는 가수들은 음반발매 시기를 늦추거나 당기면서 최대한 빅뱅 파워를 빗겨가는 움직임이다. 빅뱅이 오는 9월까지 앨범 발매를 예고, 당분간 이런 모양새가 유지될 전망.

하지만 빅뱅이 보여준 지난 5월 성적표를 6월로 넘겨받을지는 미지수. 엑소가 리패키지 앨범으로 오는 3월 바로 등장하며 음원강자 이승기와 씨스타 등도 6월 컴백을 선언한 상황이다. 여타 가수들 역시 줄줄이 새 앨범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연 빅뱅의 화력이 언제까지 얼마나 지속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2015.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