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양현석이 이끄는 YG, 2015년도 밝다

2015-01-15 09: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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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저는 항상 설레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자기 인생 목표에 대해 꿈이 있는지 없는 지가 가장 중요해요. 꿈이 있으면 설레거든요.”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 싸이 빅뱅 2NE1 위너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꿈’으로 꼽았다.

당시 양 대표는 자신의 성공 키워드를 ‘나는 지금 설레는가’라고 밝히며 “저는 항상 설레면서 살았던 것 같다. 자기 인생 목표에 대해 꿈이 있는지 없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꿈이 있다면 매 순간 설렌다고 전했다. 미래에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과연 여러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시대의 성공한 리더로서 울림이 있는 충고였다.

최근 한류의 중심 K팝이 다소 침체돼 있는 가운데 올해 가요계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룹 빅뱅의 컴백 소식이다. YG의 대표 그룹이자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빅뱅의 컴백 소식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도 올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신인 그룹 아이콘(IKON)은 데뷔도 앞뒀다.

싸이와 빅뱅, 그리고 신인그룹 위너까지 양 대표의 손을 거친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눈, 코, 입’을 발표한 빅뱅의 태양과 ‘공허해’로 데뷔한 위너, ‘200%’로 상큼 발랄한 무대를 선사했던 악동뮤지션, ‘본 헤이터’로 여전히 명실상부 힙합그룹임을 알린 에픽하이 등이 맹활약 했다.

이러한 성공은 곧 YG의 발전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YG는 코스닥 상장 3년 만에 연예 기획사들 중 시가총액 첫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 1000여 개 회사들 중에서도 24위에 올랐다. 양현석은 연예인 주식 평가액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또 YG는 최근 삼성제일모직과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했으며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렇게 YG를 성공대로에 올린 양 대표는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나눔을 실천에 옮겼다. 양 대표는 지난해 5월 불우 청소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무주 YG재단’을 설립하고, 개인 재산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YG재단’은 양 대표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 결손 가정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료, 재활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모든 시즌을 출연해왔다. YG 대표로 ‘K팝스타’ 심사위원 자리에 앉은 양 대표는 YG를 국내 톱 기획사로 끌어올린 자신의 ‘감’을 내세우며 스타를 발견하기보다 스타의 가능성을 가진 참가자를 내다봤다. 그 결과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의 뮤지션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문화의 아이콘’에서 한류를 주도하는 ‘미다스의 손’로 변신한 양 대표의 성공가도는 어디까지 일까. 더욱 큰 도약을 앞둔 양 대표의 올해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5.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