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X태양 “어느 순간 음악에 대한 ‘압박감’ 벗었다”

2014-11-25 02:04 pm

[헤럴드POP=이금준 기자] “어느 순간부터 노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아내려 하지 않고 놀듯이 즐겁게 작업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25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태양과의 프로젝트 싱글 ‘굿 보이(GOOD BOY)’ 발매 기념 인터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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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역시 “꼭 무엇인가를 해야 하고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다. 음악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 이유가 앞으로 또 많은 것들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곡이 여러분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음악을 할 것이고, 또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만나 14년 동안 동고동락했다. 이들은 빅뱅 활동 외에도 서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함께 했다.

지난 21일 발매된 ‘굿 보이’는 중독적인 트랩 비트와 감각적인 래핑,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아울러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로 감성을 자극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굿 보이’에 대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트랩뮤직을 지드래곤과 태양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2014.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