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브라질월드컵 흐름 탈까?

2014-06-05 05: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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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월드스타 싸이의 컴백이 임박한 가운데, 전매특허 싸이표 축제 음악이 브라질월드컵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타고 또 한 번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간 싸이는 그만의 B급 정서를 녹여낸 곡으로 국내외 음악 리스너의 몸을 들썩이게 했는데, 그가 컴백하는 시기와 비슷하게 오는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약 한 달여 간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표어 조차 ‘다 함께 리듬을(All in rhythm)’으로, 뜨거운 열기가 벌써부터 전세계인의 이목을 끌어 당기고 있다.

특히 싸이가 아이튠스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신곡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그가 이미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타켓으로 잡았다는 것의 반증. 지난달 31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0억 뷰를 넘어서며 그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외신에서 다뤄지고 있는 등, 홍보 효과로 날개를 단 싸이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를 만나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또한 이번 곡은 ‘강남스타일’, ‘젠틀맨’과는 전혀 다른 힙합장르로, 싸이는 랩을 통해 신나게 즐길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전세계 힙합의 아이콘인 스눕독의 도움으로 힙합의 본고장에 내미는 도전장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귀띔으로, 그간 여러차례의 컴백설을 거쳐 드디어 컴백하는 월드스타 싸이가 환상의 타이밍을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누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싸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8일 오후 7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싸이가 미국스타일로 토크쇼에서 먼저 신곡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행오버’를 공개한 이후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 또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9일 자정(한국 시각 9일 오후 1시) 미국과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할 계획이다.

2014.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