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태양, 퍼포먼스 걷어내니 노래가 들린다
[OSEN=권지영 기자] 그룹 빅뱅의 태양이 헤어진 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감성을 녹여냈다.
3일 0시 공개된 빅뱅 태양의 솔로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의 타이틀곡 ‘눈, 코, 입’ 뮤직비디오에는 떠나간 사랑을 노래하는 태양의 모습이 담겼다.
시간과 장소를 가늠할 수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노래하는 태양은 뒤로 언뜻 빛나는 태양을 배경으로 천천히 카메라와 함께 이동한다. 마침내 태양의 머리 위로 한 여인의 사진이 앵글에 들어오고, 그것이 뜨겁게 타들어가자 태양의 목소리도 폭발하듯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금세 사그라지며 흩날리는 불꽃 아래 선 태양은 퍼포먼스를 덜어내고, 노래에 오롯이 집중한 몸짓과 또 그의 풍성한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뮤직비디오를 꽉 채우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원테이크 기법은 태양에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인다.
태양은 지난해 11월 ‘링가 링가(RINGA LINGA)’ 발표 이후 7개월, 앨범으로는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라이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 단일 타이틀곡 ‘눈, 코, 입’의 활동에 집중하며, ‘눈, 코, 입’의 뮤직비디오에서 뜨겁게 사라지는 사진 속 여주인공인 민효린과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는 ‘새벽 한시’, ‘아름다워’ 등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태양은 지난 2008년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핫(Hot)’으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에서 노래상과 앨범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10년 발표한 정규 1집 ‘솔라’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4. 6.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