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지드래곤vs리한나, 4차원 힙합룩

2014-03-15 03: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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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은주기자] 생동감 넘치는 스포티룩은 언제나 베스트 아이템이다. 특히 스타디움 재킷과 스웨트 셔츠는 10대부터 30대까지 남여를 불문하고 인기다. 적당한 두께감은 꽃샘추위를 막고, 편안한 스타일은 활동성을 높여준다.

지드래곤과 리한나는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월드를 가지고 있다. 그런 둘이 풋볼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상의를 입었다. 지디는 지난 1월 파리 팔레드 도쿄에서 열린 ‘준지'(Juun.J) 패션쇼에서, 리한나는 지난해 9월에 열렸던 마카오 콘서트에서 입었다.

▶ 어떤 옷? : 디자이너 정욱준이 이끌고 있는 ‘준지’의 2014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시그니쳐 아이템으로 미국 풋볼 유니폼을 재해석했다. 엠보싱 기법으로 숫자 패턴을 살렸다. 오버 사이즈 룩으로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냈다. 가격은 109만원.

▶ 지드래곤은? : 미래에서 온 힙합전사였다. 흰색 스웨트 셔츠에 흰색 바지를 매치했다. 오버사이즈 상의와 가죽 패치 하의가 미식축구를 연상시켰다. 여기에 발목을 덮는 블랙 워커로 마무리. 볼드한 반지와 번쩍이는 팔지, 시계 등을 레이어드해 블링블링한 힙합룩을 완성했다.

▶ 리한나는? : 섹시 힙합룩을 연출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와이드 소매가 더해져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리한나는 흰색 바탕에 블루 마블링 패턴이 들어간 스타일을 선택했다. 같은 패턴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입어 각선미도 뽐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그야말로 개성 대결이었다. 지드래곤은 퓨처리즘을 적극 반영했다. 블랙&화이트 사이로 모던과 시크를 오갔다. 스냅백과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줬다. 리한나는 섹시 힙합룩의 진수를 선보였다. 독특한 소재, 실루엣, 패턴, 액세서리가 리한나의 개성을 드러냈다.

<사진출처=리한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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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