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핫한 트렌드·짙어진 감성 ‘독보적 韓 힙합 걸그룹’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2NE1(투애니원)이 정규 2집 앨범 ‘크러시(CRUSH)’를 통해 국내 힙합 걸그룹으로서 독보적인 성장과 가능성을 선보였다.
27일 자정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정규 2집 앨범 ‘크러시’는 트렌드와 2NE1만의 감성을 담아내며 그 위용을 뽐냈다.
이번 2NE1은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 돼’로 더블타이틀곡을 내세웠는데, 두 곡 모두 이전보다 성숙해진 2NE1의 감성과 음악적인 성장이 돋보인다.
먼저 ‘컴백홈’은 R&B, 레게, 힙합의 여러 장르를 접목해 탄생시킨 크로스 오버 장르의 댄스곡으로 복고풍 멜로디에 현대적 사운드 소스를 입힌 세련된 곡, 후반부에는 EDM계 장르인 트랩으로 반전을 줘 신선하다. 후렴부분 멜로디가 쉽고 입에 잘 붙는 가사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너 아님 안 돼’는 도입부의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랩핑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씨엘의 경쾌하면서도 애절한 랩은 단연 압권이다. 후반부는 강렬하고 신나는 비트에 올드스쿨 멜로디를 조합해 재미있는 전개를 보인다.
이번 2NE1의 신보는 6년차 힙합 걸그룹으로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들만의 짙은 감성과 색깔이 살아 있다는 평이다.
한편, 27일 오전 7시 기준 2NE1의 ‘컴백홈’은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 올레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벅스, 싸이월드뮤직 등 총 9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의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이 외에도 더블타이틀곡 ‘너 아님 안 돼’를 비롯 수록곡 ‘크러쉬’, ‘살아 봤으면 해’, ‘착한 여자’, ‘멘붕’, ‘해피(HAPPY)’, ‘스크림(SCREAM)’, ‘베이비 아이 미스 유(BABY I MISS YOU)’ 등 수록곡 전곡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이른바 ‘줄 세우기’도 선보였다.
앞서 2NE1은 소녀시대와의 맞대결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2NE1보다 약 55시간 앞서 공개된 소녀시대의 미니 4집 앨범 ‘미스터미스터(Mr.Mr.)’는 5위권 내 머물렀다.
2NE1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 서울 공연에서 정규 2집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