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IA] 지드래곤, 대상 수상..가수 단독으로는 최초

2013-10-25 10: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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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드래곤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3 SI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STYLE ICON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쟁쟁한 10인의 본상 수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 이후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가 SIA에서 단독으로 상을 받기는 지드래곤이 최초. 2008년 SIA에서 가수 비(정지훈)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당시 배우 장미희가 공동으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9년에선 배우 김혜수가, 2010년엔 배우 이병헌이, 2011년에는 차승원이 그리고 지난해인 2012년엔 배우 장동건이 수상했다.

대상의 후보로 선정된 스타일 아이콘 본상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으로 ‘공블리’임을 입증한 배우 공효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19금 토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신동엽,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씨스타,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스크린을 집어 삼킨 배우 여진구,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국민사위로 등극한 배우 이서진, SBS 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려’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이종석, 영화 ‘감시자들’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정우성, 앨범 ‘쿠데타’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임을 입증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그리고 영화 ‘설국열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

특별상을 수상한 스타들 역시 눈부셨다. 2013년 대세로 자리잡은 걸그룹 크레용팝은 뉴아이콘상을 받으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달궜으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과 배우 최진혁은 베스트 K-스타일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최근 가장 핫한 뮤지션인 프라이머리와 자이언티가 시상식의 무대를 열었으며 뉴아이콘상을 수상한 크레용팝 역시 발랄한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글로벌 아이콘상을 수상한 미국 유명 가수 ASAP ROCKY의 공연도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로, 걸그룹 씨스타는 섹시함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다이나믹듀오 역시 화끈한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한편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일 어워즈다. 배우 공효진을 비롯해 여진구, 이서진, 이종석, 정우성, 걸그룹 씨스타, 빅뱅의 지드래곤, 다이나믹듀오, 신동엽, 틸다 스윈튼 등 10명이 ’10인의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201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