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윈’ A팀, 송민호→강승윤 리더교체…환상 하모니
[OSEN=박현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차기 보이그룹 선발 서바이벌 엠넷’후이즈넥스트(WHO IS NEXT, 이하 ‘윈’) A팀이 송민호의 부상으로 리더를 강승윤으로 임시 교체, 위기를 딛고 환상적인 하모니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윈’ 7회 방송에서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두 번째 배틀을 앞둔 상황에서 리더 송민호가 부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A팀을 걱정하며, 고심 끝에 강승윤으로 리더를 임시교체했다.
양현석 대표는 “키를 잡은 선장이 다리를 다쳤으니 응급조치로 리더를 바꾸자”며 강승윤을 지목했고, 송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무너지는 느낌이다”는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민호한테는 많이 미안하고 마음 아팠지만, 위로 대신 가야 할 방향을 먼저 제시했다”며 B팀과의 배틀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두 번째 배틀에 이들은 좌절할 시간도 없이 밤샘 연습을 시작했고, 임시로 리더를 맡은 강승윤은 멤버들이 잠든 시간에도 손가락에 피 멍이 들 정도로 지정곡 ‘오피셜 미싱유(Officially missing you)’ 편곡에 힘을 쏟았다.
강승윤은 사랑 노래인 원곡을 ‘과거의 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써보자며 편곡 방향을 제안했고,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로 파트를 배분해 노래를 완성시켰다.
송민호는 강승윤에게 “널 믿는다. 어떻게 되든 따르겠다”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강승윤 또한 책임감과 무게 중심을 맡으며 팀을 이끄는 모습으로 A팀의 새롭고 단단해진 팀워크를 선보였다.
이들은 송민호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노력하며 위기를 극복 하는 모습을 보였고, 성과는 무대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무대에 선 강승윤은 담담하게 팀의 중심을 잡으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고, 송민호는 카메라와 아이 컨텍을 하는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멜로디를 입힌 매력적인 랩으로 심사위원 박진영에게 ‘A팀, B팀 통틀어 최고의 랩’이라 극찬 받았다.
또한 무대 뒤편에는 멤버들의 어릴 때 사진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잠시 추억에 젖게 했으며, 진정성 가득한 자신들의 진짜 이야기를 노래와 랩으로 선보이며 환상적인 화음을 만들어 내어 최고의 팀워크를 선사했다.
이에 평소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늘 자신감 넘쳤던 B팀의 리더 B.I(김한빈)조차 이들의 성장한 무대에 긴장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각종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악하며 뜨거운 이슈를 낳고 있는 ‘윈’의 두 번째 배틀 심사 결과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엠넷과 오후 11시 20분 tvN에서 연속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DAUM) 모바일 앱에서 동시 생중계, 다시보기 서비스 및 비하인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해외 STAR TV 케이블 계열의 channel V와 CJ E&M의 동남아시아 채널인 channel M을 통해 1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현재 ‘윈’ 1, 4, 5화는 조휘수 100만을 돌파한 상태다.
지난 주부터 아리랑TV를 통해 전세계 188개국에 전파를 타며 더욱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