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GD “슬럼프? 아직 안왔다”

2013-09-08 09:57 pm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그룹 빅뱅(탑 지드래곤 대성 태양 승리)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아직 슬럼프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6일 밤 12시 20분부터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화끈한 무대와 함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작곡에 대한) 슬럼프는 아직 안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예전에는 자리에 앉으면 새 노래를 막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안 되더라”고 덧붙이며 과거와 같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드래곤은 그 이유에 대해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살다보니까 큰 아픔이 없어서 절실함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생 때는 헝그리 했는데 지금은 배부르다”며 웃음 지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크레용(Crayon)’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늴리리야’ ‘삐딱하게’ 등 총 4곡을 선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수록곡 중 총 12곡을 선보였으며, 단숨에 국내외 음원차트를 모조리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오는 13일에는 ‘윈도우(WINDOW)’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담긴 음원을 공개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이번 음반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201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