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2NE1, 몸 쓰는 예능 왜 이제야 나왔나요
[OSEN=황미현 기자]그룹 2NE1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출연한 몸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4인 4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2NE1과 태양이 출연해 ‘외계돌 지구침공’이라는 테마 아래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상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2NE1은 숨겨놓은 예능감을 마음껏 펼치며 물만난 고기같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별로 개성있는 색깔을 드러내, 독보적인 캐릭터를 발산해 예능인으로서도 부족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먼저 산다라박은 특유의 엉뚱함으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데뷔 때의 야자수 헤어스타일을 한 채 등장한 산다라박은 수풀에 숨거나 자동차를 타도 숨기지 못하는 헤어스타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핸드폰으로 미션을 받은 뒤 “답장을 보내야 하느냐”고 묻고, 물통을 사수한 뒤 “아싸베(?)”라고 환호하는 등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막내 공민지는 ‘힘’으로 확실한 캐릭터를 가져갔다. 그는 여의도 수영장에서 펼쳐진 부표 위 싸움에서 김종국과 송지효를 동시에 제압하고 180도로 다리를 찢으며 신방어법을 선보이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물 채워넣기 미션에서 모두의 눈을 속인 뒤 급수에 성공, ‘소녀장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봄은 이광수를 집중 마크하며 동생들 지키기에 나섰다. 박봄은 공민지의 외모를 칭찬하는 이광수에게 “왜 동생에게 찝쩍대냐”며 추궁했고, YG 사옥에서 악동뮤지션에게 상냥하게 말을 거는 이광수에게 “동생한테 왜 자꾸 그러느냐”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박봄은 유재석에게 “무서운 언니들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상담하는 등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리더 씨엘은 명석한 두뇌를 과시하며 개리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씨엘은 미션 수행 중 진행된 두뇌 퀴즈를 단 시간에 생각해 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YG 사옥의 미션 장소를 유추하는 것 역시 제일 먼저 알아냈으며, 최종 장소를 알아내는 비밀번호 역시 음표를 이용해 가장 먼저 추리했다. 이에 개리는 “나 너 좋아해야겠다. 나는 너처럼 현명한 여자가 필요하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2NE1은 4인이 각자 힘, 두뇌, 외모, 입담의 매력을 발산하며 모자람 없는 모습을 선사, 무서운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이날 미션은 21L를 가장 먼저 채운 유재석, 이광수, 박봄, 공민지 팀이 승리했다.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