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을 열어줘” 트레저, YG서 본적없는 역대급 칼군무 장착 ‘BOY’

2020-08-07 06:56 오후

[뉴스엔=황혜진 기자] 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화려한 칼군무가 돋보이는 신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트레저는 8월 7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THE FIRST STEP : CHAPTER ONE'(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에는 ‘BOY'(보이)와 ‘들어와(COME TO ME)’ 두 곡이 수록됐다.

‘THE FIRST STEP : CHAPTER ONE’는 제목 그대로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뜻한다. 트레저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12인의 멤버가 함께 겪어갈 수많은 처음을 담아낼 계획이다. 그중 첫 번째 챕터를 통해서는 주로 사랑에 처음 빠진 어린 소년의 감정을 다룰 예정이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BOY'(보이)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시사이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소리,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다. 트레저는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이른바 강렬한 ‘틴 크러쉬’ 매력이 돋보이는 고난도 칼군무로 눈길을 모은다. 이는 그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가 선보인 데뷔곡 사운드와 안무 중 가장 강렬한 것들이라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곡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실력파 프로듀서진 R.Tee, Se.A, CHOICE37, HAE 등이 함께 썼다. 최현석과 하루토는 랩 메이킹에 참여해 개성을 드러냈다.

가사에는 처음 느끼는 이끌림으로 인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맞닥뜨린 어리숙한 소년의 속내,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소년의 패기가 담겨 있다. 트레저는 ‘운명이었던 것처럼 yeah/수많은 사람들 속 너만 보여/I can make you happy/난 꼭 너여야만 해 girl/맘을 열어줘/I just wanna be your boy/I’ll be your boy/맘을 열어줘/Be my be my be my girl/I’ll be your boy/Be my be my be my/I just wanna be your boy’ 등 가사를 통해 매력적인 보컬과 랩을 선보였다.

수록곡 ‘들어와’에는 ‘BOY’와 확연히 대비되는 트레저만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담겼다. 트레저는 청량한 신스 사운드의 멜로디에 맞춰 토라진 상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소년의 애정 공세를 노래했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다시 들어오라는 메시지는 연인 간 대화를 연상케 하며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트레저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방송된 YG엔터테인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탄생한 팀이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신인 그룹.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5년 만에 데뷔하는 차세대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 데뷔를 준비했고, 이에 부응하듯 정식 데뷔 전부터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내 빌보드 ‘소셜 50’ 차트 입성, 해당 차트 6주 연속 차트 수성,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2주 연속 진입, 실물 앨범 선주문량 17만 장 기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38만 명 돌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식으로 내놓은 데뷔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 신곡 무대는 9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최초 공개된다.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