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트레저…YG ‘글로벌 신인’에 거는 기대

2019-01-28 04:19 pm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그룹 트레저를 발표하며 그룹 블랙핑크에 이은 또 다른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YG 차세대 보이그룹의 팀명으로 트레저(TREASURE)를 공식 발표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에서 선발된 7인 방예담, 소정환, 하루토, 윤재혁, 최현석, 박정우, 김준규가 트레저로 데뷔한다. 

트레저는 YG가 2016년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보이그룹을 론칭할 때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YG는 이번에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으로 새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했다. 

같은 서바이벌이지만, YG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면서 트레저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브이라이브에서 선공개하고, 몇 시간 뒤에 유뷰트와 JTBC2를 통해 공개하는 형식으로 서바이벌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뽑힌 멤버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실력파들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루토, 방예담, 소정환은 파이널 결정전에서 각각 포지션별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이며, 김진규는 이들 외의 연습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연습생이다. 

특히 방예담은 ‘K팝스타2’ 준우승 후 YG에서 6년 동안 보컬과 작곡 능력을 쌓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멤버이다. 방예담을 중심으로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 등 자체 프로듀싱으로 앨범을 만드는 YG 보이그룹의 정통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토는 YG 최초 일본 출신 가수로 데뷔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일본 연습생들이 모인 트레저J의 막내였지만, 방송 초반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루토는 눈에 띄는 훈훈한 외모와 중저음 반전 랩으로 단 번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주얼과 막내를 책임지고 있는 소정환은 파이널 무대에서 댄스 포지션 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섯 번째 멤버로 확정한 박정우는 방예담과 우위를 다투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첫 월말평가에서 전체 2위에 올랐으며, ‘YG보석함’ 개인채널에서만 2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다.

여섯 번째 멤버인 윤재혁은 첫 월말평가에서 최하위로 시작해 당당히 데뷔 멤버에 이름을 올린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눈에 띄는 비주얼을 바탕으로 매회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 트레저에 발탁됐다. 

일곱 번째 멤버는 방송 전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최현석이다. ‘YG보석함’ 동안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리더로서 듬직한 모습과 더불어 래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데뷔 멤버로 발탁됐다.

‘YG보석함’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브이라이브 일간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파이널 결정전 172만 실시간 시청자수, 데뷔 7인 첫 브이라이브 139만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무서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를 앞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로, 트레저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성공시킨 YG의 노하우가 집약된 차세대 보이그룹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는 최근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6억뷰를 돌파하며 무서운 글로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레저는 K팝에 또 어떤 무서운 성과를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201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