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송민호 “예능인 송민호보다 뮤지션 송민호가 더 힘들다”

[뉴스엔=황혜진 기자] 가수 송민호가 “예능인보다 뮤지션이 더 힘들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12월 12일 방송된 KBS 쿨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첫 정규 앨범 작업 비화, 가수 활동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뮤지션 송민호와 예능인 송민호 중 뭐가 더 힘든가”라는 질문에 송민호는 “지금은 뮤지션 송민호가 더 힘든 것 같다. 예능 송민호는 재밌다”고 답했다.
DJ 수현은 송민호가 최근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 대해 “매니저님도 안 가고 완전 혼자 간다고 들었다. 완전 그곳에서 살아남는 느낌이던데”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근데 그만큼 ‘신서유기’ 팀이 너무 잘해준다. 너무 놀다온다 우리는”이라고 밝혔다.
또 데뷔 초나 YG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윈)’ 때와 비교해 창법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송민호는 “사실 톤이 많이 바뀌었다. 데뷔 초에는 굉장히 걸걸했다. 예전부터 힙합할 때는 거친 걸 좋아했다. 소리 지르고. 근데 스스로 스펙트럼이 좁아지더라. 어느 순간 그걸 느끼고 내 목소리에서 제일 편한 소리를 찾았다”고 답했다.
수현은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이 따로 있나”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바로 우리 팬 이너서클이 있는 방향이 아닐까”라고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송민호는 지난 11월 26일 첫 솔로 정규 음반 ‘XX’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1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9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뿐 아니라 국내 6대 음원 차트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주간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