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美진출①] 블랙핑크, 이번엔 ‘글로벌 혁명’…데뷔 2년만에 북미로

2018-10-23 10:53 am

[일간스포츠=황지영 기자] “Blackpink is the revolution.” 블랙핑크가 전세계를 무대로 혁명을 일으킨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유니버설 뮤직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투팍·에미넴·켄드릭 라마·마룬5·U2·건즈앤로지스·마돈나·레이디가가·셀레나 고메즈·블랙아이드피스·제드·DJ 스네이크 등을 아우르고 있다.

블랙핑크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나란히 하게 됐다. K팝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치솟은 가운데, 블랙핑크는 데뷔 2년만에 놀라운 행보를 시작하게 된 것. 지난 ‘뚜두뚜두’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혁명이 이젠 미국 본토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이자 CEO인 루시안 그레인지도 블랙핑크의 활동을 ‘최우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스코프 패밀리와 함께 할 블랙핑크를 통해 YG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돼 굉장히 기쁘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글로벌 자원과 전문 지식을 토대로 블랙핑크의 놀라운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블랙핑크를 주목하는 대중도 점차 세계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를 향한 글로벌 관심은 이미 상당하다. ‘뚜두뚜두’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200과 핫100, 영국 오피셜차트 싱글 톱100에 진입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실감한 바 있다.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스테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제작된 6편의 뮤직비디오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기록 중이다. 특히 팝가수 두아 리파는 블랙핑크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먼저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와 두아 리파가 협업한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은 영어와 한국어로 구성된 활기차고 리드미컬한 댄스 장르다. 발매 직후 해외 아이튠즈 차트 21개국에서 1위, 미국에선 8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의 음악을 전담해온 테디 프로듀서는 “매우 기쁜 일이다. 오늘날 엔터테인먼트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하다. 음악과 진정한 재능은 문화, 언어를 초월하며 실제로도 한계가 없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의 잠재력을 보다 큰 규모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