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YG푸즈 대표 “내년 6월 태국에 YG푸드 개점”

2015-11-03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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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오예진 기자] 노희영 YG푸즈 대표는 3일 “내년 6월 1일 태국 방콕에 개점하는 대형 복합쇼핑몰 쇼디씨(SHOWDC)에 YG푸즈의 대표 한식상표인 ‘삼거리’ 매장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삼거리의 푸줏간·펍·포차 등 3∼4개 상표를 통합한 형태로 입점할 예정이고 향후에는 이를 YG의 화장품, 패션 부문으로도 확장해 ‘K(Korean) 문화’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에 따르면 이는 태국의 쇼디씨(SHOW DC) 그룹을 포함한 4개의 중화권 자본이 동남아시아에 총 10개의 복합 한류문화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의 하나다.

YG푸즈는 부지와 건물을 합해 총 1조원이 투자된 쇼디씨 몰 내부에 YG푸즈 대표 한식점과 주점을 입점하고 향후 ‘문샷(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브랜드)’을 포함한 자체 화장품, 패션 상표의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YG푸즈는 쇼디씨몰에 한류 타운을 구현하는 것과 관련해 쇼디씨를 포함한 투자자들에 전체적인 개념, 상품 구성, 홍보 계획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노 대표는 “현재 YG푸즈의 입점 조건과 세부 계약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달 중 입점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면 음악, 문화, 콘텐츠가 결합한 복합 한류타운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디씨몰에는 YG엔터테인먼트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표는 또 내년 1월까지 서울 명동과 여의도에 총 1,652.9㎡(500평) 규모로 삼거리 푸줏간·펍·포차를 연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여의도 IFC몰에 12월 중순 200평 규모로 개점하고, 내년 1월에 명동에 300평 규모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번 달 말께에는 여의도 전경련 건물의 최상층인 50층과 옥상 공간인 51층을 활용해 식당과 연회장, 휴식장소 등이 결합한 복합 공간을 개점한다.

2015.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