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빌보드 “싸이 ‘행오버’ MV, 아주 재미있다” 호평

2014-06-09 05: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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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미국 빌보드가 ‘월드 스타’ 가수 싸이의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에 대해 “아주 재미있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이번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9일(한국시간) 이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칼럼을 통해 “도미노처럼 술잔 쓰러뜨리기, 와일드한 노래방, 당구장에서의 쿵푸, 소용돌이치는 댄스비트, 그리고 스눕독이 있다”며 간략한 키워드로 뮤직비디오를 정리했다.

또 빌보드는 “이는 5분여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일부 익살스러움에 불과하다”면서 “아래의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살펴봐라”며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행오버’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0억 뷰를 돌파한 뒤, 2주 후 공개됐다”며 “7주 동안 핫100 2위를 기록했던 ‘강남스타일’은 놀라운 기록”이라며 ‘강남스타일’의 경이로운 기록을 다시 한 번 되짚었다.

또 싸이가 ‘아주 감격스럽고도 부담스러운 스코어다. 나는 곧 더 즐거운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한 소감을 인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는 “싸이와 스눕독이 프로모션 차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 출연했고 ‘행오버’는 9일 0시(현지시간) 아이튠즈를 통해 만날 수 있다”며 “올 초 싸이의 한국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스눕독과 함께 한 뮤직비디오에서 K팝 스타 지드래곤과도 협업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8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ABC의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 스눕독과 함께 출연한 싸이는 스눕독과의 협업 과정 등을 소개했고 지미키멜, 스눕독과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점으로 이동해 ‘강남스타일’을 함께 부르고 ‘말춤’을 추는 등 즐거운 광경을 연출했다.

이 방송에서 싸이는 스눕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전화로 요청했다”며 “서로 아시아와 미국에 떨어져 있어 각자 파트를 만들고 전화와 인터넷으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 스눕독과 처음 만났다”고 싸이가 말하자, 스눕독은 “18시간동안 한 번의 휴식도 없이 계속 촬영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그려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스눕독을 비롯해 빅뱅의 지드래곤, 2NE1의 씨엘이 깜짝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 여름 새 싱글이자 타이틀곡인 ‘대디(DADDY)’를 발표할 예정이기에 그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201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