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G 양현석, “WIN’ 패한 팀은 무조건 해체한다”

2013-10-06 05: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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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YG 양현석 대표가 빅뱅 이후 8년만에 YG의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자체 오디션 배틀 ‘WIN(윈)’에서 패한 팀은 바로 해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대표는 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WIN’에서의 승리 팀 심사를 100% 시청자 투표에 맡겼으니 그 결정과 판단에 무조건 승복하고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WIN’ 프로그램 첫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제가 승자는 곧바로 데뷔하고 패자는 해체 또는 수 년간 데뷔가 연기될 것으로 말씀드렸는데, 최종 우승 팀이 가려지면 패한 팀은 무조건 해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의 야심작인 ‘WIN’은 YG에서 수 년동안 기량을 갈고닦은 최고 수준의 연습생들이 A, B 두 팀으로 나뉘어 그룹의 생존을 건 배틀을 벌이는 자체 오디션 프로다. 현재 케이블방송 엠넷과 tVN에서 금요일 밤 연속 방송중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관심과 호응의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4일 두 번째 배틀을 방송한 ‘윈’은 케이블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평균 시청률 1.3%, 최고 1.9%( 닐슨코리아, 케이블가입가구 기준, Mnet-KM합산)로 집계됐고 해당 기록은 ‘윈’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A, B 두 팀의 생존 배틀이 치열해질수록 ‘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높아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WIN’의 경우 본방보다 다시보기를 통한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프로한 여느 프로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앞으로 두 번째 배틀 결과와 세 번째 배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윈’의 인기는 점차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A팀과 B팀이 데뷔를 놓고 겨루는 숨막히는 경쟁이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다른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된 실력이 볼거리를 배가시킨 때문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이같은 ‘WIN’의 성공 가도 질주에도 불구하고, “물론 두 팀 모두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저마다 많은 팬들을 얻었지만 대중들과의 처음 약속대로, 또 프로그램의 처음 취지대로 패한 팀은 공식적으로 바로 해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윈’은 수년 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팀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우승팀은, 이후 8년 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하게 된다.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