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블랙핑크 배턴 터치..’퀸의 귀환’으로 꽉 채울 YG의 2025년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2NE1의 배턴을 이어받아 2025년 초대형 월드투어로 ‘퀸의 귀환’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블로그에 한국을 비롯 북미,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이어지는 2025년 새 월드투어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핑크가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네 멤버가 솔로 앨범 발표부터 연기 도전까지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진행한 바. 2년 만에 다시 뭉친 블랙핑크는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대형 규모로 진행될 블랙핑크의 이번 투어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될 예정. 이곳에서 K팝 걸그룹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그 뒤를 이어 LA 소파이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밀라노 이포드로모 스나이 라 마우라,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경기장, 도쿄 돔 등 전 세계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돌며 글로벌 최정상 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전망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런던 웸블리에 처음으로 입성해 눈길을 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 역시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YG 측은 “K팝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던 [BORN PINK] 투어에 버금가는 역대급 규모와 최상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추가 공개될 지역과 일정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는 2NE1의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WELCOME BACK]에 이어 블랙핑크의 새로운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12개 도시, 27회 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2NE1은 15주년 투어로만 총 22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쓰며 식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BORN PINK] 투어로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신기록을 세웠던 바, 2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블랙핑크가 얼마나 더 큰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월드투어에 이어 컴백까지 올해 블랙핑크의 대형 프로젝트가 예고된 가운데 ‘퀸의 귀환’으로 꽉 채워진 YG엔터테인먼트의 2025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2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