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미치GO’, ‘라인’ 통해 공개… 파격 시도

2013-04-02 06:32 pm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의 신곡 ‘미치GO’가 공개됐다.

1일 지드래곤의 신곡 ‘미치GO’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라인’은 세계 230개국 1억3000만 명이 가입돼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다. 지드래곤의 ‘미치GO’는 1일 한국과 일본 태국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 오픈됐고 앞으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순차적으로 오픈될 계획이다.

‘미치GO’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첫 솔로 월드 투어 ‘ONE OF A KIND’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 노래는 지드래곤의 끼를 모두 발산해 낸 노래로 듣는 순간 제목처럼 미치고 싶게 만드는 최신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지드래곤은 세계 최초로 음원 사이트가 아닌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라인(LINE)’에 접속한 뒤 ‘GD 스티커(G-DRAGON SPECIAL EDITION)’을 구매하고 지드래곤 공식계정을 통해 다운받은 스티커를 입력하면 신곡 ‘미치GO’를 감상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신곡을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 어떤 식으로 특별하게 소개를 할 것인지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음악 시장에 발맞춰 모바일 메신저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이번 노래를 발표하게 된 것.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스마트폰 유저가 급증하고 모바일 커뮤니티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미치GO’의 라인 서비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춘 새로운 음원 유통 형태라 할 수있다”며 “특히 전 세계 1억3000만 명이 사용하는 ‘라인’은 계속해서 가입자가 급증하는 추세로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지드래곤의 해외 프로모션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솔로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지드래곤은 오는 6일부터 오는 6월2일까지 일본 4대 돔에서 솔로 콘서트를 이어가며 이후 오는 8월에는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