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블랙핑크 제니→위너 송민호, YG의 흥행 올킬[Oh!쎈 레터]
[OSEN=선미경 기자] YG의 흥행 올킬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 봄부터 연말까지 가요계를 사로잡은 모습이다. 완전체로 솔로도 놀라운 흥행을 이어가면서 올 한 해 YG의 가요계 흥행 올킬을 달성하고 있다. 내달 말까지 컴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 기대되는 행보다.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이후 처음 발표한 솔로곡 ‘SOLO’로 국내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신기록을 써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위너 멤버 송민호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첫 번째 솔로앨범 ‘XX’의 타이틀곡 ‘아낙네’로 국내 6개 음원차트 1위, 아이튠즈 17개 지역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YG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성과다.
올해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면 가요계를 이끌고 있다. 아이콘의 대히트 기록부터 블랙핑크와 위너의 선전, 그리고 솔로 제니와 송민호의 성과까지 알찬 행보다.
# 아이콘, ‘사랑을 했다’ 메가히트
YG 흥행 올킬의 시작은 아이콘이었다. 아이콘은 지난 1월 ‘사랑을 했다’를 발표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보이그룹 사상 최장 기간 롱런을 이끈 것. 40일 넘게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팬덤을 넘어서 대중적으로 아이콘의 이름과 음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랑을 했다’의 경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 사이에서 ‘떼창’까지 이끌어내는 이례적인 인기를 거둔 곡이다. 아이콘을 대표하는 메가히트곡으로 자리 잡은 것. 이어서 ‘죽겠다’, ‘이별길’까지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아이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콘은 내달 말 또 한 번의 컴백을 앞두고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 블랙핑크→제니, 성공적 솔로 데뷔
블랙핑크 역시 제니의 솔로 이전에 완전체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장기 흥행한데 이어서, 블랙핑크가 지난 6월 발표한 곡 ‘뚜두뚜두(DDU-DU DDU-DU)’가 대히트를 기록한 것. 국내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는 곡이다.
‘뚜두뚜두’는 활동 종료 이후에도 신기록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곡이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지난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억뷰를 돌파, K팝 그룹 최단과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됐다. 이는 블랙핑크에 대한 관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블랙핑크 완전체의 활약에 이어 제니를 시작으로 한 솔로 데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니는 지난 12일 첫 번째 솔로곡 ‘SOLO’를 발표하며 음원차트 올킬과 롱런 흥행을 기록했다. 제니의 매력과 음악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특히 제니는 이 곡으로 한국 솔로 여자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솔로 가수들의 입지가 유독 좁은 국내 가요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 위너→송민호, 솔로 아티스트 입지
제니 이후 송민호로 만개한 YG의 흥행이다. 일단 위너는 지난 4월 발표한 곡 ‘에브리데이’로 지난해 ‘릴리 릴리’에 이은 흥행을 기록했다. 그리고 송민호가 솔로앨범으로 다시 1위레 오르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송민호가 이번 앨범 ‘XX’에 수록된 12곡 전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1위 기록은 더 의미 있는 성과. 송민호는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 어필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평소 그림에도 재능이 넘치는 송민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아티스트로서의 감성을 특별하게 담아냈다.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송민호의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완전체 팀 활동부터 제니, 송민호의 솔로까지 완벽한 흥행 올킬을 달성해가고 있는 YG. 올 연말 위너와 아이콘의 컴백까지 빼곡한 플랜을 공개했던 만큼, 제니와 송민호를 이을 다음 주자들의 행보에도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