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젝스키스, 16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 공개

2016-09-05 02:05 pm

[일간스포츠=이미현 기자]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젝스키스(이하 젝키)는 이번주 주말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을 최초초 공개한다”며 “그 신곡은 오늘(5일) 녹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젝키의 신곡은 지난 4일 양현석 대표가 SNS를 통해 젝키 멤버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 메세지에 언급된 곡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현석 대표는 ‘좋은 곡은 마치 호빵과 같아서 뜨거울 때 해치워야 한다. 이번 주말 공연 준비로 많이 바쁘겠지만 뜨거울 때 빨리 해치우자. 제키제키라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의 말이 무섭게 젝키 멤버들은 하루 만에 녹음을 결정했다. 이는 16년 만에 모이는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들여주고 싶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 대표는 ‘타블로가 젝키 팬들을 생각하면 가사를 쓰다보니 눈물을 너무흘려 가사지가 물티슈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팬들이 모인 공연장에서 이 곡을 공개하면 관객들이 눈물 바다를 이루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4일까지만 해도 YG관계자는 갑자기 녹음을 진행하는 일이라 공연에서 부르기 힘들 것으로 밝혔다. 안무도 없고 무대 구성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YG관계자는 “공연장에서 멤버들이 무대에서 직접 곡 소개를 한 후 가사와 함께 곡을 들려주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젝키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큰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풀고 있다. 16년 만에 공연과 16년 만의 신곡 공개를 결정했고, 5일 저녁 11시에는 SBS ‘꽃놀이패’가 첫 방송된다.

젝키는 공연 후 신곡 발표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젝키와 팬들의 16년간 묶은 염원이 올 년말까지 쭉 이어질것으로 기대된다.

2016.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