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젝스키스, 新 프로듀서는 타블로… 16년 만에 신곡 녹음

2016-08-31 11:57 am


[문화일보=안진용 기자] 16년 만에 컴백한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YG)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중 한 명인 타블로와 손을 잡았다.

젝스키스는 30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서 신곡 녹음을 마쳤다. 이 곡은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만든 곡으로 알려졌다. YG의 레이블인 하이그라운드의 수장이기도 한 타블로는 16년 만에 컴백하는 젝스키스를 위한 ‘맞춤형 신곡’을 만들었다.

YG 관계자는 “타블로가 젝스키스 신곡의 프로듀서로 나서 30일 녹음 때도 디렉팅을 맡았다”며 “16년 만에 신곡 녹음에 참여한 젝스키스 멤버들의 열정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젝스키스는 그들의 전성기를 열어 준 노래 ‘폼생폼사’를 만들었던 박근태 작곡가와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박 작곡가의 신곡 외에도 YG 소속 프로듀서들이 만든 곡을 다양하게 녹음한 후 이 중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결정할 계획이다.

젝스키스의 신곡은 9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총 2만 명의 팬들과 만나는 그들의 콘서트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젝스키스를 보며 10~20대를 보낸 30~40대 팬들이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YG 측은 “추가 티켓 오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에 우리도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2016.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