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특집②] 본격 컴백 가능성, 있다 없다?
[일간스포츠=엄동진 기자] “2NE1 컴백 계획 아직 없습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이다. 그렇다면 양 대표는 왜 2NE1을 ‘MAMA’에 출연시킨걸까. 양 대표는 “2NE1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 철저히 출연하느라 리허설도 한 번 못하고 대기실에도 있지 않고 바로 무대로 올라갔다”고 소개했다.
양 대표의 말대로 2015년 가요계에는 2NE1에 대한 갈증이있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쉬 그룹은 사실상 2NE1이 유일했다. 그 ‘유일’이 가요계에서 빠지니 상실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 대표로서 2NE1의 컴백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의 짐이 항상 있었다는 얘기다.
또한 2NE1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그룹이다. 아시아가 주목하는 음악 축제인 ‘MAMA’는 2NE1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딱 적절한 무대였다.
이날 공연은 사실 씨엘의 단독 공연만 예정돼 있었다. 씨엘은 ‘나쁜기집애’로 화려한 포문을 열고, 미국 데뷔 앨범에 앞서 공개한 싱글곡 ‘HELLO BITCHES’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솔로 무대가 끝난뒤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2NE1 완전체가 깜짝 등장한 것.
이들은 곡 ‘FIRE’를 부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2NE1의 완전체 등장은 무려 2년여 만이었다. 2NE1은 최대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긴 공백기에도 흔들림없었고,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더욱 물이 올라있었다. 2016년 본격 컴백을 기대하기 충분한 무대였다.
2015. 1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