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원동력? 양현석+가족+멤버들”[MD인터뷰②]

2015-11-17 09: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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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최지예 기자]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을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아이콘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서 더블 디지털 싱글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콘은 ‘시련의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릴 만큼 데뷔부터 쉽지 않은 과정들을 거쳐 왔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에서 위너에게 밀려 한 차례 데뷔 기회가 좌절됐다. 이어진 다시 데뷔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마저도 서바이벌이었다. 아이콘은 그야말로 고난과 역경을 통해 만들어졌고, 달려왔다. 

이렇게 아이콘을 만든 건 다름아닌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였다. 아이콘은 양현석 대표가 미웠던 적은 없냐는 우스갯소리에 “없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바아이는 “양 대표님께서 부담을 주시기도 하지만, 그건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최대한 부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곡 쓰는데 집중하고 연습하는데,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 대표를 제외하고 아이콘의 원동력은 가족들과 멤버들이다. 바비는 “부모님들께서 저희들을 위해서 힘들게 일하셨는데 저희가 효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송윤형은 이어 “멤버들이 같이 있을 때 재미있고 새로운 게 나오는 것 같다. 같이 있을 때 재미있다.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뭔가 나오고 시작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비아이 역시 “뭔가 원동력이라고 하면 특별하게 있는 멤버들도 있겠지만 저에게 가장 큰 건 가족과 멤버들”이라며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힘이 되고 자극을 받는 거 같다”고 했다.

아이콘에게 있어 양현석 대표, 가족, 멤버들은 각각의 이유로 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쉼 없이 달리게 하고, 꿈꾸게 하는 존재였다. 첫 발을 뗀 아이콘은 이런 존재들을 추진력 삼아 계속해서 달리고 있는 중이다. 


공개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지못미’는 새롭게 선보이는 R&B 슬로우곡으로, 인연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쉬움과 아픔을 표현한 노래다. ‘이리오너라’는 비아이와 바비 유닛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정통 힙합을 표방했다.

16일 0시 공개됐다.

201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