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아이콘이 부릅니다 ‘차트저격’ (feat.지붕킥)

2015-09-15 08: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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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황미현 기자] 아이콘의 ‘취향저격’은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 차트저격까지 성공했다. 

아이콘은 15일 자정 발표한 데뷔곡 ‘취향저격’으로 발표 1시간만에 국내 유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순한 1위가 아닌 ‘지붕킥(음원이 실시간 점유율에서 집계 범위를 넘어서는 것)’을 동반한 완벽한 1위다.

지난 2013년 엠넷 ‘믹스 앤 매치’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이후 2년 만에 본격 데뷔를 하게 된 아이콘은 첫 발걸음부터 핫한 모습이다. 2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이콘이 데뷔와 동시에 지붕킥을 하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지난 3주의 시간 동안 음원 사이트는 MBC ‘무한도전’과 엠넷 ‘쇼미더머니4’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음원으로 도배됐었다. 그런 음원 왕좌를 이제 갓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콘이 올라선 것은 주목할 만 하다. 

뿐만 아니라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씨엔블루 등 대선배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월등한 차트 장악력을 보였다는 것 역시 의미있다.

아이콘이 데뷔곡을 발표한 시기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음원의 파워와 인기 그룹들의 음원이 맞물리는 시점이었다. 방송 음원과 인기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는 시기였던 것. 그럼에도 아이콘은 음원 차트 1위에 대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시기에 ‘지붕킥’과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이콘의 괴물 신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콘은 워밍업격의 싱글 곡인 ‘취향저격’에 이어 10월 1일과 11월에 계속해서 앨범을 낼 계획. 선공개곡만으로 이미 위상을 확인시킨 아이콘이 앞으로 써내려갈 기록들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콘은 다음달 3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펼친다. 데뷔와 동시에 만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 거대한 팬덤은 물론이고 11월 발표할 정규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등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콘은 10월 1일 ‘DEBUT HALF ALBUM ‘WELCOME BACK’’, 11월 2일 ‘DEBUT FULL ALBUM ‘WELCOME BACK’’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