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GD·태양 출연에 中서 4천만뷰 ‘빅뱅 효과’

2015-07-09 06: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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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이 중국에서 빅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한도전’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가운데, 9일 한국에서 4일 방송된 가요제 특집 ‘가면무도회’ 편이 9일 오후 현재 조회수 4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6명의 멤버들과 호흡을 맞출 듀엣 가요제 라인업이 공개됐다. ‘무한도전’ 가요제 첫 방송은 6일 0시 아이치이에서 방송을 시작, 4일 만인 9일 오후 현재 약 4041만 뷰를 기록 중이다.

드라마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회 조회수가 4천만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무한도전’의 다른 방송분의 경우 평균 조회수가 200만~400만 정도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10배를 웃도는 숫자다.

공개 4일 만에 4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데는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인 빅뱅의 게스트 출연이 주효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가요제 듀엣 멤버로 합류해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열창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것이 국내는 물론 중화권 빅뱅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화제를 모으며 ‘무한도전’이 중국에서 빅뱅 효과를 누리게 된 것.

‘무한도전’은 곧 한중 합작으로 중국판이 제작될 예정. 중국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SBS의 ‘런닝맨’보다 상대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인지도나 화제성이 훨씬 낮은 프로그램인 것이 사실. ‘무한도전’이 중국에서 빅뱅 효과로 ‘런닝맨’의 인기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