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브랜드 노나곤, 이익 보다는 한국 알리는 것이 먼저”

2014-09-11 11: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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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며 “하나의 이익 없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YG-삼성제일모직 공동설립 네추럴나인 브랜드 ‘노나곤’ 론칭 파티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오랜 시간 고대하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누션 때부터 YG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는데, 17년이 걸렸다. 제일모직이라는 좋은 곳과 만나 돈을 벌겠다는 것 보다는 하나의 이익 없이 열심히 준비해서 해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하는 브랜드라 얼마나 잘 될지는 모른다”며, “싸이가 한 말이 있는데,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한다는 말이 있다. 될 때까지 열심히 해서 몇 개월이든 몇 년이든 후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앞서 YG와 삼성제일모직은 양사가 가진 장점을 녹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합작사 네추럴나인을 공동설립했고 그 출발점으로 다양성과 무한 성장을 상징하는 구각형을 의미하는 단어인 ‘노나곤’을 신규 패션 브랜드로 론칭한다고 알렸다.

영스트리트 캐주얼을 콘셉트로 전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스트리트 문화를 향유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노나곤의 주요 아이템은 스트리트 문화의 필수인 버머재킷, 스웻셔츠,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저지(Jersey)와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높였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전세계의 편집매장과 팝업스토어 등의 유통망을 통해 홀 세일(Whole Sale) 비지니스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며 오는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