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美빌보드 핫100차트 26위 데뷔..亞최초 3연속 톱30

2014-06-19 0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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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길혜성 기자] 월드스타 가수 싸이(37·박재상)가 신곡 ‘행오버(HANGOVER)’를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차트인 핫 100에 26위로 데뷔시켰다.

1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홈페이지 내 최신 차트 관련 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싸이의 ‘행오버’는 최신(6월28일) 핫 100 차트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정식 순위 발표는 매주 금요일 새벽께 이뤄지지만, 빌보드는 하루 전 보통 차트 관련 뉴스를 통해 주요 가수와 곡의 순위를 미리 전해왔다. 이에 이번에는 싸이의 ‘행오버’가 26위에 올랐다는 사실도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싸이는 지난 9일 ‘행오버’를 공개했고 빌보드 집계 방식상, 사실상 이번 차트부터 순위권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빌보드는 “한국의 싸이가 스눕독이 피처링한 ‘행오버’로 핫 100 차트 26위로 데뷔했다”라며 “‘행오버’가 26위에 오르는 데는 스트리밍의 강세가 90%나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빌보드는 “‘행오버’는 미국에서만 유튜브 등을 통해 73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행오버’ 음원 공개 당일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도 게재했고 19일 오전 현재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7000만 뷰에 이르는 조회 수를 보이는 등, 뮤직비디오로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선보인 ‘행오버’ 음원 역시 해외 여러 나라 메인싱글차트인 톱 싱글즈 송즈 실시간 부문 1위도 이미 차지했다.

이로써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 2013년 ‘젠틀맨’에 이어 이번 ‘행오버’까지 3곡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톱 30안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물론 아시아 가수 최초다. 앞서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싸이의 ‘행오버’는 세계적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피처링에 참여한 유쾌한 힙합곡이다.

한편 싸이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러시아와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던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서 특별 공연을 갖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2014.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