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언니들’ 2NE1, 애프터 파티도 뜨거웠다..’열정’
[OSEN=선미경 기자] 2NE1은 끝까지 화끈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2NE1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나씽(ALL OR NOTHING)’ 공연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2회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총 1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난 2일 밤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THE A에서 애프터 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애프터 파티는 콘서트가 끝난 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개최된 것. 2NE1의 공연을 관람한 팬들이 클럽을 가득 채우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2NE1은 3일 새벽 1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2NE1을 기다렸던 팬들의 시선은 무대로 집중됐다. 1, 2 층을 가득 채운 팬들은 2NE1의 열정적인 무대에 환호했다. 이번 무대에서 2NE1은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비롯해 정규 2집앨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 아님 안돼’, 씨엘의 솔로곡 ‘멘붕’ 등의 무대를 꾸몄다. 앞서 약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월드투어에서 온 무대를 뛰어다니며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던 2NE1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애프터 파티까지 뜨겁게 달궜다.
2NE1하면 생각나는 ‘놀 줄 아는 언니들’의 이미지가 그대로 무대 위에 그려졌다. 2NE1은 월드투어 공연에서 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플로어에 선 팬들도 2NE1의 무대에 감탄하며 콘서트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공민지의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댄스가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2NE1만이 만들 수 있는 작지만 강렬하고 화려한, 신나는 무대에 절로 박수가 쏟아졌다.
보통 가수들이 콘서트를 끝내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과 뒤풀이를 진행하지만, 국내에서 2NE1처럼 팬들과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를 개최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이 끝난 후에도 2NE1을 향한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신나고 화끈하게 화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2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2NE1의 첫 번째 월드투어 연출을 맡았던 트래비스 페인과 스태이시 워커가 다시 한 번 연출에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라이브 세션 밴드와 비주얼 영상팀인 인파서블이 함께해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공연을 완성했다.
2NE1은 오는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2집앨범 컴백무대를 갖고, 국내 방송 활동은 물론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