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CL 첫 자작곡, 믿기힘들만큼 좋다” 극찬

2014-02-13 12: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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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오는 2월 24일 정규 2집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13일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블로그를 통해 1년여 만에 FROM YG를 게시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2NE1의 정규 2집은 2010년 9월 공개된 정규 1집 이후 4년여만이다.

양현석 대표는 “수년 동안 팬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탓일까요? 왠지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아린 2NE1입니다”라며 “데뷔 6년 차인 2NE1이 신곡들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발표합니다. 정규 1집은 사전에 싱글로 발표됐던 곡들에 신곡을 몇 곡 추가했지만 신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2NE1의 정규 2집의 타이틀은 ‘CRUSH’다. ‘부수다’, ‘파괴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강하게 마음을 뺏기다’라는 의미의 뜻으로 총 10곡이 담긴다. 전 곡을 타이틀곡이라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신중을 기해 선곡하고 준비한 앨범이라는 게 양현석 대표의 설명이다.

정규 2집의 음원은 24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오프라인 앨범은 그 다음주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2NE1의 뮤직비디오 중 사상 최대 비용이 투자되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24일 티저 영상, 28일 완성본이 공개된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총 10곡의 수록곡 중 CL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곡이 3곡 담기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음악에 대한 평가는 추후 여러분들의 몫입니다만 CL이 만든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놀랍다’였습니다. 8년을 함께 해온 CL이 곡을 만들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처음 만든 곡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만큼 좋다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라며 CL의 첫 자작곡들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양현석 대표는 또 올해 2NE1의 지속적인 앨범 활동을 예고했다. “앨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2집 수록곡 외에 많은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며 2집에 수록 예정이던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다음 앨범을 위해 잠시 보류해 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2NE1의 새 앨범과 CL의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현석 대표는 “2014년은 YG에게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갈고 닦은 YG의 신인 그룹들을 4팀이나 선보이는 해이기도 합니다”라며 “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기에 도전이라는 말로 위험한 일이기에 도박이라는 표현을 빌어 도달하기 힘든 목표를 꼭 이루어보려 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좋은 음악을 열심히 만드는 일이다”라고 올해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2NE1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을 개최한다.

201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