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미스 부자 보여준 유별난 YG사랑 “싸이 빅뱅 2NE1 최고”

2013-05-07 05:23 오후

[뉴스엔 하수정 기자]

윌 스미스 부자가 YG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윌 스미스는 5월7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애프터 어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 내한 기자회견에서 “매년 5월7일을 국공일이나 휴일로 만들어주거나 윌리데이로 만들어주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월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한 윌 스미스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7일 공식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 국내 팬들과 만난다. 공식 일정이 없었던 6일에는 한국 관광을 했고 YG엔터테인먼트를 찾아 빅뱅, 투애니원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윌 스미스는 “한국에 온 뒤 어제는 YG엔터테인먼트에 갔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은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나라다. 또 창의력이 넘치는 국가로 인식된다. 특히 한국 여성들이 아름다워 방문하고 싶다. 싸이의 ‘마더파더젠틀맨’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도 “빅뱅, 지드래곤, 투애니원 등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함께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감을 내비쳤다.

윌 스미스 부자는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에도 YG 사단을 빼놓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영화가 대흥행하면 한국에서 싸이와 노래를 하겠다. ‘마더 파더 젠틀맨’을 부르겠다. 싸이와 같이 음반을 내도록 하겠다”, 제이든 스미스는 “흥행하면 난 일단 독립을 할거고 지드래곤과 함께 음반을 내겠다. 아니면 스미스 가와 YG 패밀리가 협력해서 음반을 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다양한 음반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애프터 어스’는 1,000년 전 대재앙 이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에 영웅으로 불리는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윌 스미스가 2006년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 만에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제작에도 참여했다. 5월30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