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코첼라 출격에 외신들도 주목…빌보드 “빅뱅 2020년 암시”

2020-01-04 01: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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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최진실 기자] 그룹 빅뱅의 활동 재개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3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이하 코첼라) 측은 2020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빅뱅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트래비스 스캇 (Travis Scott), 프랭크 오션 (Frank Ocean),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등과 더불어 코첼라에 참여한다. 빅뱅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뒤 복귀기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외신들 역시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는 3일(현지 시각) ‘코첼라 라인업 즉각 반응 10가지’라는 심층 기사에서 빅뱅을 세 번째로 다루며 “단순히 인상적인 차원이 아니다. 빅뱅의 2020년을 암시한다”고 풀이했다.

영국 메트로는 ‘빅뱅이 코첼라 라인업에 합류하며 컴백이 확정됐다’며 “K팝 레전드가 공백을 끝내고 4인조로 첫 번째 공식 무대를 꾸미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뱅은 지난해 전 멤버 승리와 관련된 클럽 버닝썬 논란을 시작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승리의 논란과 함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및 도박 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빅뱅의 컴백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뱅은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멤버 모두 솔로로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탈퇴와 더불어 4인조로 재편됐고, 군 복무 중 멤버들도 의혹의 중심에 섰던 바 있기에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 것이 사실이다.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빅뱅을 향한 다양한 시선이 오가는 가운데, 이들이 펼칠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코첼라 페스티벌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다. 빅뱅은 이 기간 중 4월 10일과 17일 페스티벌 주요 시간대인 금요일 밤에 공연을 펼친다.

202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