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YG 3형제’ 빅뱅·위너·아이콘이 장악한 음원차트

2018-04-05 12:12 오후


[OSEN=김은애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 차트를 장악했다. 아이콘, 빅뱅에 이어 위너도 1위를 휩쓴 것. 

5일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BIGBANG #WINNER #iKON #YG3형제 
#YG_3_Brothers#BIGBANG_24DAYS_WINNER_2DAYS_iKON71DAYS #YG”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양현석 대표는 차트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날 오전 국내 최대 음원차트인 멜론에선 위너의 ‘EVERYDAY’가 1위를 차지했으며 빅뱅의 ‘꽃길’는 3위,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YG 대표 보이그룹이 모두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한 것이다.

올 상반기 가요계는 YG 보이그룹들이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콘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정규2집 ‘리턴’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대기록을 써냈다. ‘사랑을 했다’는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43일째 1위라는 신기록을 썼다. 여기에 ‘사랑을 했다’는 71일째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다음은 빅뱅이었다. 빅뱅은 지난 2월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3월 태양과 대성까지 사실상 동반입대로 팀 활동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빅뱅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곡으로 ‘꽃 길’을 선물했다. 빅뱅은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가 참여한 ‘꽃 길’로 음원차트 올킬 1위를 달성, 24일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위너의 차례. 위너 역시 지난 4일 정규 2집 ‘EVERYD4Y’를 발매하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EVERYDAY’로 모든 차트 1위를 올킬한 것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부와 지난해 4월 발매한 ‘릴리릴리’까지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이튠즈에서도 18개국 1위에 오르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YG의 차트신화는 멤버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부터 빅뱅의 ‘꽃길’, 위너의 ‘EVERYDAY’까지 모두 자작곡.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YG의 명성을 지킨 셈이다.

여기에는 양현석 대표의 절대적인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양현석 대표는 모든 앨범의 믹싱작업을 직접 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그는 위너의 믹싱작업을 하다 목디스크에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의 안목은 ‘YG 음악은 믿고 든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는 바. 그의 깐깐한 검수를 거치지 않고선 YG표 명곡은 나올 수 없다.

이처럼 YG는 2018년을 기분좋게 시작해 흔들림없이 1위 행진을 달려가고 있다. YG의 걸그룹 블랙핑크도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5월에는 빅뱅부터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까지 YG 그룹이 모두 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