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골든] ‘골든 음원 대상’ 빅뱅이 이룬 K-POP의 업적들

2016-01-21 12:4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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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황미현 기자] 30주년을 맞이한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대상의 주인공은 빅뱅이었다.

올해 데뷔한 지 만 10년이 되는 빅뱅은 2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음원 부문)에서 영광의 대상을 품에 안으며 의미있는 미소를 지었다.

빅뱅은 올해의 노래에 돌아가는 대상은 물론이고 본상, 아이치이 남자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빅뱅은 이날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매 달 신곡을 발표한 빅뱅은 매 달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들은 새로운 곡을 선보일 때마다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했고, 월간 차트 정상도 놓친 적이 없다. 무려 네 달간 이어진 빅뱅의 공세는 아직도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강력했다.

빅뱅은 ‘메이드(MADE)’ 앨범 프로젝트의 첫 싱글 신곡 ‘엠(M)’ 수록곡 ‘루저(LOSER)’, 6월 두 번째 싱글 ‘에이(A)’의 ‘뱅뱅뱅(BANG BANG BANG)’, 7월 세번째 싱글 ‘디(D)’에 수록된 ‘이프 유(IF YOU)’에 이어 ‘이(E)’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로 가온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한 그룹이 4개월 연속으로 월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처음있었던 일. 가요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낸 빅뱅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기에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빅뱅은 두 곡씩 수록된 앨범을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발표하며 오랜 기간 국내 활동을 했다. 월드 투어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빅뱅의 특급 팬서비스는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빅뱅은 국내 ‘MADE’ 앨범을 성공시킨 후 해외에서도 화력을 더욱 키웠다. 지난해 10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Mandalay bay event center)를 시작으로 3일에는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4일 애너하임 혼다센터 (Honda center) 등 총 3일간 3개도시에서 3만석 이상의 객석을 모두 매진 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빅뱅이 북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갖는 것은 지난 2012년 ‘ALIVE GALAXY TOUR’ 이후 3년만이었다. 당시에는 로스엔젤레스와 애너하임,뉴저지, 페루 등 2개국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엔젤레스, 애너하임,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멕시코 멕시코 시티 등 3개국 6개 도시로 그 규모가 확대돼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4개월간 거대한 돌풍을 몰고 온 빅뱅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빅뱅의 곡 ‘뱅뱅뱅’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1억뷰를 돌파했다. 7개월만에 달성한 저력이다. 빅뱅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한 것은 ‘판타스틱베이비’ 이후 두 번째로, 국내 남자그룹 중에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6. 1. 21.